충북대학교가 4년 연속 거점국립대학 중 가장 높은 정시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대에 따르면 11일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1243명 모집에 5307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4.27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정시 가군 일반전형에서는 총 832명 선발에 3168명이 지원, 3.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정시 나군 일반전형은 337명 모집에 1817명이 지원해 5.3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가군 일반전형 수의예과로 1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군 실기/실적 일반전형 디자인학과가 그 뒤를 이어 1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역대 최고 수능 결시율로 인해 수능 응시자 수가 48만3737명에서 42만1034명으로 6만3703명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대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33개의 국가재정 지원 사업에 선정돼 5130여 억 원의 지원을 받아 교육환경 개선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수·학습의 내실화를 기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과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인재 양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9 한국대학신문 선정 ‘교육역량 우수대학’과 ‘2020 대한민국 CEO리더십 대상’ 창의인재교육 부문 대상 수상 등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충북대의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안병우 충북대 입학본부장은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충북대를 선택해 준 학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대학이 경쟁력이 있다는 증거”라며 “우리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으로 충북대는 오는 1월 19일 실기고사를 진행하고, 1월 20일에 사범대 인‧적성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는 2월 7일 이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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