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올해 축산악취에 대한 농장주의 대대적인 인식개선을 위해 50억원을 들여 축산악취개선사업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축산악취개선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이 개편된 사업으로 축산악취에 대해 집중 지원해 지자체에서 최대 50억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축산악취개선사업 전국 공모에 참여해 충북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시는 50억원 규모(국비20%, 지방비20%, 융자50%, 자부담10%)의 축산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대상농가는 축산농가 52호(한우15, 젖소9, 돼지27, 산란계1), (사)대한한돈협회 중앙회와 함께 6개월 이상 진행한다.

시는 축산악취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들의 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고, 이를 축산농가에 전달해 농장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에서 액비순환시스템, 액비화시설, 퇴비사 및 저장조 밀폐시설 등을 갖출 경우 평상시 발생하는 악취의 확산을 절반 이상 방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축산업이 주민들과 어우러져 호응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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