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엄정면 율능리에 위치한 ‘우림 정원(대표 우정희)’이 충북도 제6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수목원ㆍ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인ㆍ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ㆍ운영하는 정원으로 충청북도지사가 지정한다.

우림 정원은 2005년 귀촌한 우정희ㆍ임문혁 부부가 4만 3000㎡규모로 가꿔 온 정원으로 부부의 성씨를 따서 ‘우림정원’으로 이름을 지었다.

메타세쿼이아, 소나무, 불두화 등 150종의 수목과 함박꽃, 마거릿 등 100종 초본류가 어우러져 있는 정원 내에는 산책로, 돌탑, 연못, 솟대, 공연장, 함박꽃밭, 예술공원 등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정희 대표는 “중부지방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조각품을 배치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꾸몄다”며 “앞으로도 정원을 확대해 아름다운 볼거리가 가득한 정원으로 가꾸어 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정원문화 확산과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지방 정원 조성과 민간정원을 발굴해 등록할 계획”이라며, “지역 내 아름다운 민간정원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