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오는 15일까지 사과・배 화상병 방제약제 지원대상자 조사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와 배나무에 많이 발생하며,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되어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증상을 나타낸다.

사과나무 과수화상병.

화상병은 비, 바람, 곤충류, 작업자 및 작업도구 등에 의해 전염되고, 빠르게 전염되기 때문에 주변 확산 방지를 위해 발견 즉시 발생과원을 폐원해야 하므로 사전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군은 화상병 선제대응을 위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예방 약제를 공급하고자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하여 대상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수원 청결과 출입 시 사람과 작업복, 작업도구를 수시 소독해야 한다. 작업도구는 70% 알코올 또는 유효약제(치아염소산나트륨) 1% 함유 락스(또는 일반락스 4배 희석액)로 5분 이상 소독해야 한다.

홍은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충북 내 충주, 제천, 진천, 음성지역에서 화상병이 발생하고 있다”며 “방제지원 대상자 조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철저한 예방으로 보은군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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