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에 의한 군민 건강 피해예방과 취약계층주거환경 개선하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에 11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296동(주택 271동, 비주택 25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37동의 지붕개량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이 우선 지원대상이며, 지원 금액은 주택 344만 원, 비주택은 172만 원, 지붕개량은 300만 원까지 최대 지원, 초과되는 사업비는 신청인이 부담해야 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군민은 군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15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슬레이트에 포함된 석면은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면 폐암, 악성종피종, 후두암과 난소암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이라며 “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조속히 슬레이트를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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