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추진 중인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 본격 가동에 맞춰 치어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단양군이 조성중인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 (사진=단양군)

군에 따르면 영춘면 일원에 쏘가리, 비단잉어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치어 생산 설비가 올해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해양수산부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최종 선정으로 2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친환경·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치어 생산 설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생산 설비에는 실내양식 12ton 수조 3대, 4.8ton 수조 7대 등 총 10대와 야외 수조 1대가 조성되며, 순화방식의 여과처리장치가 설치, 우량종자 생산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이듬해부터 고품질 치어들이 단양강에 방류된다.

한편 영춘면 상리 일원에는 입식 테스트에 돌입한 민물고기 축양장이 조성돼 있으며, 내륙어촌 재생사업, 북벽지구 테마공원 등 총 24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연계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군은 모든 공사가 완료되는 2023년에는 영춘면 일원이 북부지역 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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