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건립 예산으로 정부예산 16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설계비 국비 10억 원을 우선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추진궤도에 진입하게 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연물 지식산업센터는 도비 30억 원이 함께 투입돼 총 사업비 242억 원 규모로 건립되는 다층(多層)형 복합건축물로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내에 연면적 12,000㎡(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40여 실의 임대형 기업 입주공간뿐 아니라 각종 지원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충북도와 함께 천연물의 산업화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오고 있는 제천시는 ‘천연물 원료제조 거점시설’과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시설’ 등 고부가가치 산업화 지원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시는 향후 ‘천연물 신소재개발 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정부공모사업 선정의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천연물산업 종합단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통해 천연물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탄력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연물 지식산업센터를 통해 입지애로를 겪거나 산업인프라가 연계된 창업보육공간과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창업․중소벤처기업에 좋은 성장기회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천연물 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통한 기업유치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유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애경 기자
hk94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