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에 거주하는 A(40대)씨가 지난 29일 확진된 뒤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모두 교회 관련 확진자다.

첫 확진자는 모 어린이집 교사 B씨로, 이들은 교회 신도 10여명과 함께 지난 27일 소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7명이 무더기 확진됐고, 이튿날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교회에서 이날까지 목사와 교인, 교인의 가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는 모임 당일 B씨가 몸살, 두통 등의 증세를 보인 점으로 볼 때 그를 통한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해당 교회에 대해 2주간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