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이 2020년 기획전 ‘한글·예술’을 개최한다.

오는 30일부터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일상적으로 익숙한 한글이 조형예술 작품이 돼 색다른 시각적 이미지와 함께 관람객에게 상상력, 창의력을 전달하고 있다.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이 '한글·예술' 기획전을 30일부터 개최한다. [포스터=청주시립미술관]

이번 기획전시의 초대작가인 한재준 작가는 문자추상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연구해 한글이 소리, 꼴과 뜻을 하나의 이치로 이어낸 글자이며, 인류사에 없던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갖춘 의사소통 체계라는 사실을 터득했다.

특히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 마무리 및 안질 치료를 위해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청주의 지역성과 전시가 개최되는 오창호수도서관의 성격을 담아내 ‘훈민정음’ 해례본의 내용을 바탕으로 세종실록에 기록된 청주 초정리 행궁에 얽힌 이야기를 작품으로 승화시켜 구성했다.

‘한글·예술’ 전시는 3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린다.

오창호수도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발열 체크와 출입자 명단 작성 후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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