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영상위원회(위원장 박상언, 이하 청주영상위)가 9~12월까지 운영한 ‘시네마틱#클래스’를 통해 20명의 시민교육생을 배출했다.

‘시네마틱#클래스’는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주영상위의 영상문화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다큐멘터리 제작과정과 스토리텔링 교육과정 2개 분야로 진행했다.

청주영상위가 12주간의 '시네마틱#클래스' 과정을 종료했다. 사진은 결과물 상영회 모습. [사진=청주문화재단]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오전‧오후로 나뉘어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한 ‘시네마틱#클래스’는 다큐멘터리 결과물 상영회와 시나리오 결과물 발표를 마지막으로 12주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쳤다.

그리 길지 않은 교육기간에도 시민수강생들은 자신만의 깊이 있는 다큐멘터리10편과 재기 넘치는 8편의 시나리오를 완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영상문화교육을 수강한 다큐멘터리 제작과정 윤현순 수강생은 손자의 대학 등록금을 보태기 위해 87세의 나이에도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시민을 직접 섭외해 그의 사연이 담긴 다큐멘터리 <억새풀 연가>를 제작했는가하면, 유연주 수강생은 사직동 재개발단지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사라지는 동네의 기억>으로 보는 이들에게 아련함과 먹먹함을 선사했다.

또 스토리텔링 교육과정에서는, 평생 직장생활을 하다 새로운 꿈인 시나리오 작가에 도전하는 ‘숙희’의 이야기를 담은 김설영 수강생의 <날개>부터 ‘치유의 손’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힘든 현실 속에서 누군가와 진심을 나누고 함께하며 난관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담긴 박상훈 수강생의 판타지 <치유의 손>까지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시나리오들이 영상문화도시 청주시민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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