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이 19일 요양원 코로나 관련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주시]

충북 청주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서원구 미평동 참사랑노인요양원의 입소자 41명과 종사자 6명 등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소자는 대부분 70~80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총 61명(입소자 42명, 종사자 14명, 접촉자 5명)으로 늘었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17일 식당 조리원 A(50대, 청주 222번·충북 634번)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이 확산됐다.

시는 입소자 중 확진된 42명을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에 분산 입원조치하고 A요양원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다.

지난 18일 시가 실시한 인근 요양병원 2개소와 요양원 1개소의 전수검사 결과는 대상자 400명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긴급방역대책 브리핑을 통해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과 3밀 업종, 집단합숙시설 등 487개소, 3만여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한다"며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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