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제53대 총학생회(회장 김종우)와 단과대학 학생회 간부들이 재학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희망 마스크’ 8만 장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청주대 총학생회 김종우 회장이 청주대학교에 KF94 마스크 8만장을 전달했다. 사진은 차천수 청주대학교 총장과 학생회 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주대)

청주대 학생회 간부들은 구입한 KF94 마스크 8만 장을 15일 학교측에 기부했으며 이들이 기부한 마스크는 시가 2천 300만 원 상당으로 학생회 간부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 중 일부를 스스로 기탁 해 재원을 마련했다.

이번 마스크 기부에는 총학생회장, 총대의원회의장, 각 단과대학회장, 학생회 부장 등 총 132명이 동참했으며, 학교측은 학생회 간부들이 기부한 마스크를 재학생에게 5만장, 지역사회 1만장(우암동, 내덕1동 저소득층 가구)을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회 간부들은 재학생들에게 우편으로 전달될 마스크를 직접 포장하고,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우 청주대 총학생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1년 학생자치기구의 역할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한 아쉬움 속에서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의미로 이번 마스크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기부에 적극 동참해 준 학생자치기구 간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천수 청주대 총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 속에 학생회 간부들이 보여준 뜻깊은 행동은 청주대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대는 학생회 간부들의 기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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