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미동산수목원에 있는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20대 직원이 코로나19 환진판정을 받았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상당구에 사는 A씨는 지난 12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 이날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지난 11일까지 사무실에 근무한 뒤 주말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날 산림환경연구소 정문을 폐쇄 조치하고, 직원 접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 하면서 3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미동산수목원을 15일부터 임시 휴원한다고 밝혔다.

미동산수목원의 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난대식물원 등 실내 전시관은 물론 톳나무숲길, 해아람길, 해오름길 등 실외 관람 시설인 임도, 탐방로, 등산로 등 코로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관람 및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수목원 휴원에 대해 고시와 누리집 안내,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도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향후 자체 운영 방침에 따라 해당 시설의 재개원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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