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와 제천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0명이 나왔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원구에 사는 A(30대)씨와 B(30대)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4일 확진된 C(50대, 청원구)씨의 직장 동료다.

이상천 제천시장[사진=제천시]

C씨는 지난달 23일~24일 부산 확진자를 접촉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C씨가 재직 중인 오창읍 모 중소기업에선 8명째 환자가 발생했다.

상당구에 사는 D(50대)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환자를 접촉한 D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어 청주시에 거주하는 30대와 40대 1명씩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제천에서는 확진자 5명 추가됐다.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온 확진자 2명의 접촉자 등 278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재검 대상자는 없다.

5명 중 1명은 선행 확진자의 밀접촉자였다. 나머지 4명은 제천 105번 확진자의 가족 등으로 가족 간의 식사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 및 이동동선을 파악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이상천 제천시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역학조사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추가 확산을 막아내도록 하겠다"며 "가정 내 확산이 증가하는 만큼 음식 덜어먹기, 개인컵 쓰기, 환기 자주하기 등 집에서 지켜야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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