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권 국회의원들이 1일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의 협조를 요청했다.[사진=변재일 의원실]

청주권 국회의원들이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의 운항증명(AOC) 발급과 청주시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 지역현안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변재일·도종환·이장섭 의원은 청주시의 조정대상지역 전면해제를 요청했다. 

이들은 현재는 지정요건에서 벗어나 안정화되었음에도 조정대상지역에 묶여 오히려 주택공급 위축과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가 우려된다는 뜻을 전했고, 이에 김 장관은 “특정지역만의 문제가 아닌만큼 주변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에어로케이 운항증명 발급도 함께 건의했다. 

지난해 3월 면허가 발급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는 운항증명 발급이 지연되고 있고, 내년 3월까지 미취항 시 면허가 취소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들은 에어로케이 운항증명 발급 지연으로 충청권의 숙원이던 거점항공사 유치가 장기간 연기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전달했고, 이에 김 장관은 “일부 미흡한 사항의 조속한 시정·보완이 우선 필요하다”며 “운항증명 발급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이들은 대전~세종~충남~충북으로 이어지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에 대해 언급했고, 특히 청주시내구간을 통과하는 지하철노선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내용을 잘 알고 있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통해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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