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사진=청주시]

한범덕 청주시장은 28일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만큼 청주시 전역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난 5일간 청주시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이중 오창의 당구장발 감염이 18명, 제천과 부산등 타 지역 접촉 감염이 6명, 경로를 알수 없는 감염 1명, 해외 입국자 감염 4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오창읍 일원을 중심으로 하던 지역감염이 강내, 남이, 율량, 사천 등 청주시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핀셋 방역이 어려운 상화"이라며 "시 전역을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시는 엄중한 상황을 파악하고 전 직원이 주야는 물론, 주중, 주말에도 관련 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얼마전에는 숙소생활을 하던 청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감염된 후 추가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일이 있었다"며 "마스크 한장, 2m의 거리두기를 실천한 놀라운 기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직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확진자는 상당구 소재 고등학생으로 확인되었다"며 "시민들께서는 고3학생들을 생각해서라도 모임과 여행, 동호회활동, 타지역 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며 잠시 일상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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