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의 활약이 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군의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농가의 콩수확을 돕고 있다. (사진=옥천군)

군에 따르면 긴급지원반은 4월부터 11월 말 기준 연인원 1279명이 투입돼 관내 57개 농가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원대상은 여성농가, 75세 이상의 고령 농가, 장애인 농가 등 취약계층 농가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농(성장 가능농), 소기업 등이다.

안남면에서 농사를 짓는 A씨(65)는 “지난해 남편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약 2500㎡에 이르는 콩밭을 혼자서 일궈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긴급지원반의 도움으로 콩 수확에 힘이 됐다”고 말했다.

군서면에서 포도 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B씨(58)는 “다친 어깨를 수술도 못하고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긴급지원반이 퇴비 살포작업과 비닐 제거 등을 도와줘 쌓인 일거리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긴급지원반은 재난·재해와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 특히 그중에서도 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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