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공모했던 ‘향수의 제천역 스토리 7788 공모전’ 수상작 16점이 선정됐다.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제천역 앞 우리아들'. (사진=제천시)

시에 따르면 1941년 중앙선 개통을 계기로 철도와 함께 한 지난 80년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역과 관련한 이야기가 담긴 자료를 집대성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철로역정(鐵路歷程)…들려주세요, 제천역과 함께한 우리의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공모에서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입선작 10편으로 총 1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1970년대 제천역의 시대상이 잘 담겨 있는 ‘제천역 앞 귀여운 우리 아들(사진)’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6.25를 시작으로 제천역의 모습을 담은 ‘제천역의 애환과 추억, 삶과 함께 하다(에세이)’와 먼저 떠난 아내와의 송학역 추억을 애잔하게 묘사한 ‘그리운 이, 그리운 송학역(에세이)’이 각각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은 외부자료와 철도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와 등을 취합해 2021년 종합자료집으로 발간할 계획”이라며 “전시회 등을 비롯한 각종 문화·관광 홍보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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