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발행하는 ‘단양사랑상품권’이 코로나 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

단양사랑 상품권. (사진=단양군)

군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상품권 발행액은 총 85억 1000만 원으로 전년(11억5000만 원) 대비 7.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권 판매액은 총 112억 9500만 원으로 전년보다 6배나 늘었다.

현금으로 환전된 금액은 87억 88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4.9배나 증가해 소상공인과 영세 상인들의 매출액 증가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군은 지난해 6월부터 4% 할인 판매 중인 단양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내년 1월부터는 10%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올 12월 중 30억 원 상당의 단양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지류로만 발행하던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카드형 단양사랑상품권을 내년 초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트·식당·주유소·커피숍 등 가맹점 수를 대폭 늘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가맹점 가입 홍보에도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말 430개소였던 가맹점 수를 960개소로 확대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사랑상품권은 소비자에게는 할인의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는 매출 증가로 힘이 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과 다양한 이벤트 혜택 등을 준비해 단양사랑상품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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