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이 폐교역사자료를 디지털로 정리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브홈페이지를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시·도 교육청 중 최초로 폐교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하기 위해 폐교역사자료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해 23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에서는 2004년도에 시·군교육지원청별로 폐교 역사자료들을 책자형태로 제작했다.

이후 늘어나는 폐교 자료관리의 필요성 및 폐교 동문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잊혀져가는 소중한 모교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충북교육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산재한 폐교자료를 수집하여 디지털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하게 되었다.

홈페이지는 ▲아카이브소개 ▲학교 찾기 ▲발자취 ▲기증하기 등 4개영역으로 구성되었으며, 학교연혁, 지역 및 학교 현황, 재산 및 졸업생 내역, 생활기록부, 현재 관리학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아카이브를 통해 졸업생들의 추억이야기, 교가제창, 운동회 사진, 학교부지 기증서 등의 사진, 문서, 동영상등 다양하고 소중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2020년 11월 17일 기준 사진 1만5034건, 문서 579건, 동영상 232건 등 모두 1만5845건이 탑재중이며, 2004년 발간된 지역별 폐교책자는 e-book형태로도 제공된다.

한편 학생수 감소와 도시화로 인해 농촌지역의 폐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충북의 경우 1982년이후 폐교수가 253개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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