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이 20일 오후 2~4시까지 문의면 선착장 맞은편 숲(상당구 문의면 문산리 312-2 인근)과 대청호미술관 전시실에서 ‘2020 대청호 환경미술 프로젝트’ 참여작가인 ‘나인 드래곤 헤즈’의 ‘쭈그러진 구름’과 연계한 현장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대청호 현장에서 동시대 ‘환경’에 대한 인간 중심적 사고와 시스템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사유 방식을 조명하는 2020 대청호 환경미술 프로젝트 ‘움직이는 물’의 연계 행사로 ‘나인 드래곤 헤즈’ 참여 작가 중 박병욱, 방효성, 구소영의 참여로 진행된다.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이 대청호 환경미술 프로젝트 관련한 현장 퍼포먼스를 20일 진행한다. [포스터=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나인 드래곤 헤즈’의 야외 현장 퍼포먼스는 대청호의 가장 소소하지만, 대청호를 만끽할 수 있는 문의면 선착장 건너편 숲에서 나뭇가지 위 공중에 매달린 고무보트와 바닥에 원형으로 쌓아 올린 돌, 새털 오브제 설치 속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우선 구소영 작가는 ‘쭈그러진 구름’이라는 제목으로 인간이 자연을 소유하고 변형하는 과정에서 자연은 인간 능력을 시험하는 대상, 도전과 정복의 대상으로 결국에는 인류가 언제 사라질 것이냐는 질문으로 물을 바라보고 두 번째 박병욱 작가는 ‘낚시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엉뚱하게 변형되어가고 있는 대청호 자연과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함께 고민 하자는 내용으로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방효성 작가의 ‘나무 아래서’는 대청호미술관 전시실에서 자연으로부터 얻은 것은 자연으로 돌려보내자는 내용으로 ‘물을 마신다’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전시 ‘움직이는 물’은 2020년 첫발을 내딛는 ‘대청호 환경미술 프로젝트’와 기존‘ 대청호미술관 기획전’의 연계를 통해 대청호미술관 전관과 조각공원, 문의면 대청호 일원에서 1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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