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환경단체들이 16일 환경부 앞에서 음성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했다.[사진=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의 환경단체들이 16일 환경부가 음성 LNG 발전소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했다.

음성복합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원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지역의 시민·노동·환경단체 등은 11시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를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동서발전은 음성군 평곡리에 LNG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최종 확정했다"며 "그러나 한국동서발전과 음성군은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음성LNG발전소 건설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6월 개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청회에서는 대기질 측정 시기와 지점 문제, 온실가스 배출량, 이산화질소(NO2) 배출목표기준, 공업용수 공급 방안, 오폐수 처리계획, 농업피해 등 환경영향평가서가 부실하게 작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성LNG발전소가 건설 될 경우 연 290만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미세먼지 악화, 오폐수로 인한 하천생태계 파괴 등 환경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주변은 복숭아, 사과, 고추, 수박 등 농작물 생장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LNG발전소를 늘릴 것이 아니라, 이제는 음성LNG발전소를 포함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하고 실행해야 할 시기"라며 음성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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