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1일 충북 괴산에서 지역균형 뉴딜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괴산군청에서 열린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 시·도당위원장 등과 뉴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1일 괴산군청에서 충청권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민주당 충북도당]

이낙연 당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충북의 바이오헬스단지 등은 혁신성장의 엔진”이라며 “충청권의 발전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혁신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각지에 혁신성장의 부문별 전초기지를 구축해 충청권 혁신역량을 키우겠다”며 "이를 위해 오송을 보건의학산업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지원도 약속했다.

특히 “세종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세종에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뉴딜사업의 지원을 끌어내는 한편 지역 현안 해결·내년 예산 확보를 건의했다.

충북도는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을 위해 포괄보조 사업비 확대, 인력공급 대책 수립, 한시적 산단개발 규제 완화, 세천·소하천 정비사업 한국판 뉴딜 추진 등을 건의했다.

당 지도부와 참석자들은 괴산군 청안면에 위치한 시스템반도체 업체인 (주)네패스라웨 청안캠퍼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30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11월4일 영남권에서 각각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사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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