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용기 이사장[사진=서원대]

청주시 학교법인 서원학원의 목민(牧民) 손용기 이사장이 8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36년 경기도 화성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8년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2012년 3월부터 학교법인 서원학원 이사장으로 지내왔다.

서원대학교는 고 손 이사장이 쌓은 노력으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 선정,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과 교원 임용합격 명문대학으로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평소 검소함이 몸에 밴 고 손용기 이사장은 매일 경차를 직접 운전해 사무실에 출근했고, 서원학원의 교육이념인 '합리적 혁신, 사랑과 행복, 최선의 노력'을 제정해 서원대를 비롯한 5개 중등학교를 이끌었다.

학교법인 서원학원은 서원학원장(葬)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하고 전찬구 상임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빈소는 충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영결식은 11일 오전 장례식장(서원대학교)에서 서원학원장(葬)으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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