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5 총선 때 부정선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오던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이 구속됐다.

정정순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중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가결'과 사법 당국 수사로 '구속' 1호라는 불명예를 동시에 안게됐다.

청주지법 김양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정치자금법 등의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인뒤 뒤 증거인멸 우려로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31일 체포된 정 의원은 현재 청주교도소에 구금돼 있다.

정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은 검찰 소환 불응으로 지난달 29일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하루 뒤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31일 자진 출석했으나 결국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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