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는 26일 교육당국은 지역별·학교별 교육격차로 불평등이 발생하는 것을 없애고 충북의 모든 학생이 교육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실이 '서울대 입학생 수 지역 간 비교자료'를 통해 강조했듯이 지역간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며 "교육 인프라가 서울·경기지역에 쏠리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입학생 수와 진학률만을 가지고 교육 환경을 운운하는 것에 학부모들은 반대한다"며 "교육당국과 교육단체는 진부한 논의를 멈추고 충북 전체 학생의 입장을 대변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주시내 일반고 평준화가 실현된지 4년차가 되었는데, 과연 일반고 평준화 이후 교육여건이 동반 성장했는지는 상위권 학생들의 입학성적만을 가지고 자부하지 말고 전체 학생들의 지표를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 학생들의 대입 성적 저조를 교육감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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