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1일 언론브피핑을 통해 충북교육 진학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충북교육청은 21일 청주시 평준화고 배정방식 변경이후 서울대 합격생 배출학교가 늘어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충북에서 행복교육이 시작되면서 의학계열의 2020학년도 합격비율은 2015년에 비해 4배, 2019학년도에 비해 2배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언론보도에서는 2020학년도 서울대 합격생 수를 제시하며 충북교육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서울대 등록자 고교유형은 일반고가 55%, 특목고·자사고·영재고는 38%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에는 자사고와 영재고가 없는데, 서울대 등록자는 대부분 일반고 학생"이라며 "따라서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자사고, 영재학교를 일반고와 별도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충북은 청주시 평준화고 배정 이후 서울대학교 합격생 배출 학교가 11교에서 16교로 증가했고, 이는 전체 평준화고의 84%에 해당한다"며 "평준화 4군 배정이후 모든 학교에서 학업성취도가 높아졌고, 의학계열에서 1.8배, 교육계열에서 1.2배 정도로 합격비율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학생들의 진학경향이 명문대 중심에서 학과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충북교육은 과학고를 AI 기반 영재고로 확대전환 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한편 대안형 미래교육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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