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18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청주문화재야행에 3만 3천여 명의 랜선 관람객이 함께하는 등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는 청주문화재야행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공식 홈페이지 접속을 합산한 집계로, 예고편 ‘올 야행은 어떻게 즐기는 겨?’부터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등 본편까지 총 39편의 영상콘텐츠가 고른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청주문화재야행이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온라인야행의 프로그램 모습. [사진=청주문화재단]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부득이하게 전면 온라인 개최로 진행하게 됐지만, 오히려 그래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고려~조선~근·현대로 이어지는 시간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특히 시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영상콘텐츠 ‘우리가 뽑은 소확행’과 무형문화재 체험 콘텐츠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유·무형문화재 교육 자료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상하좌우 360도로 볼 수 있는 유형문화재 VR실감영상을 접한 랜선 관람객들은 ‘신기하다’는 반응부터 ‘우리가 사는 청주가 이렇게 깊고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라는 걸 새삼 느꼈다’는 반응까지 송출하는 내내 관심이 이어졌고, 무형문화재 10개 종목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쉽지 않은 길을 걷는 무형문화재분들의 삶을 이해하고 존경하게 됐다는 시청 소감이 많은 공감을 샀다.

TV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청주문화재야행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이어온 흥행력을 입증했다.

지난 9일과 16일, KBS1TV 이야기가 있는 풍경을 통해 방송한 ‘역사스토리텔러 큰별쌤 최태성과 함께 역사와 문화재를 따라 걷는 ’시간이 쌓인 도시, 청주‘ 2부작은 1부 8.4%, 2부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로 본 행사는 끝났지만 2020 청주문화재야행은 21~25일까지 청주문화재야행과 청주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어통역 영상콘텐츠를 송출하며 야행의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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