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의 단풍 명소 가곡 보발재가 이번 주말 만산홍엽의 절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8일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지난해보다 4~5일 빨리 시작된 소백산 비로봉, 연화봉 등 고지대 능선부에서 단풍 절정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일 촬영한 단양군 가곡면 보발재 단풍의 절경 (사진=단양군)

때 이른 단풍 소식에 지난 주말 보발재에는 단풍의 절경을 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보발재는 지난해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인터넷과 SNS 등에서 화제가 돼 단풍 명소로 유명해진 곳이다.

가곡면 보발리부터 구인사까지 이어지는 보발재는 단풍이 드는 가을에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특히 자전거와 모터싸이클 동호회의 행렬은 보발재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눈길을 끈다.

단양군은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올해 보발재 일원 4km 구간에 500여 주의 단풍나무를 식재하는 등 녹지경관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 19에 지친 우리를 위로하는 건 역설적이게도 코로나의 영향으로 깨끗해진 공기와 청명한 하늘아래의 대자연”이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양에서의 힐링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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