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안전정책과 김창순 팀장이 야간학교 선생님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창순 팀장이 의미있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곳은 바로 지역사회 무료 지식나눔터인 ‘정진야간학교’이다. 20년이 넘는 야학 봉사활동으로 직접 가르친 제자만 1200여 명이 훌쩍 넘었다.

제천시청 안전정책과 김창순 팀장. (사진=제천시)

김 팀장은 수학교사이자 교장의 '1인 2역'을 맡아 오며 야학을 통한 교육의 기회제공으로 야학을 졸업한 이들이 사회의 구성으로 자립하고 활력 있는 인생을 설계하는데 기여해 왔다.

야학을 운영하면서 신입생과 교사모집 뿐만 아니라 야학 운영비에 대한 어려움을 밝히기도 한 김팀장은 무료 봉사임에도 오히려 매월 일정 금액을 야간학교 운영비로 정기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평소 이웃돕기, 시상금 기부, 장학금 기부 등 각종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공직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인 김팀장은 다수의 모범공무원 표창과 함께 나눔리더 인증패, 정부 모범공무원(국무총리 표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공직사회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갖는 ‘청백봉사상’을 수상했다.

김창순 팀장은 “지금도 야학 졸업식장에서 자녀들의 꽃다발을 받으며 학력에 대한 사회의 냉대의 세월에 마침표를 찍고 서로를 부둥켜안고 흘리는 학생들의 눈물을 잊을 수가 없다”고 감회를 밝혔다.

더불어 “야학은 ‘나의 인생’이다. 나의 ‘이중생활 ’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변함없이 이어 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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