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세계 최고 사양의 4GeV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체계적 구축과 전략적 활용으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충북도는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과기정통부,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 김현정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장을 비롯한 가속기 전문가, 정책연구원, 지역혁신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충북 신산업 육성'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 구축운영 방안' 등 2건의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수행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의 연구계획 발표에 이어 전문가 의견 청취,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감염병 충격으로 인적·물적 이동이 위축되고 미중무역갈등, 글로벌 벨류 체인(GVC)의 훼손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어려운 현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핵심 원천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활용코자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충북도는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정책연구를 추진한다.

이 연구는 충북 오창에 과학기술 기반의 가속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혁신성장 동력을 확충해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에서 국가 기간산업의 경제구조를 고도화하고 과학기술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신산업 육성 정책연구는 9월부터 2021년 5월(8개월)까지, 활용지원센터 정책연구는 9월부터 2021년 3월(6개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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