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 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15일 조직개편으로 통폐합 절차에 들어간 충북본부의 제 기능 유지를 위한 방안 마련을 한국철도공사에 촉구했다.

이의원은 이날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충북본부는 국가철도화물 수송의 30%를 담당하는 철도 물류의 중심지로 충북본부가 있는 제천 지역은 영동·태백·충북선 및 중부내륙순환열차 등 7개의 노선이 교차하는 철도의 요충지"라고 말했다.

이종배 국민의 힘 국회의원.

이어 "충북본부는 지난 3년간(`17~`19) 평균 1637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던 만큼 통폐합 되더라도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도록 한국철도공사의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감축인원의 제천지역 재배치, 충북지역관리단의 유지보수 범위 확대, 중앙선 고속열차(EMU)의 제천역 정차,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 중 한 곳의 충북 이전 검토"를 주장하고, "충북본부의 이름은 바뀌지만 역할 및 기능은 최대한 유지시켜 줄 것을" 손병문 사장에게 촉구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올 상반기 영업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5695억원 감소하자 철도운행 및 조직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12개로 운영 되었던 지역본부를 8개로 30% 이상 대폭 축소하면서 충북본부는 대전충청본부로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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