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감 거래 20kg 정량제 유도로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인 감의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나섰다.

본격적인 감 출하에 맞춰 영동군 중앙청과시장에서 감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영동군)

군에 따르면 지역 청과상회 2개소와 황간농협매곡지점, 영동감가공센터에서 감 정량제 20kg 거래 경매가 속속 시작되고 있다.

군에서는 관행적인 됫박 거래와 속박이 등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고 감 1상자 20㎏ 정량제 거래 정착을 위해 종이박스 경매를 추진하고 있다.

불공정 거래는 영동 감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플라스틱 상자(콘티박스) 회수 불가, 감 경매가격 추가 요금 발생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현재는 20kg 단위의 감 정량제 거래 경매로 불공정 거래가 크게 개선돼 감 생산자와 구입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산농가의 적극적 참여로 감 정량제 거래가 정착되고 있다”며 “적기에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지원해 영동 감의 대외경쟁력과 영농환경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고을이라 불리는 영동군은 지난해 3554농가에서 6270톤의 생감을 생산해 109억 원의 농가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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