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 ‘제45회 중봉충렬제’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안남면 표충사와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중봉충렬제 추모제향에서 김재종 군수가 헌작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1976년 처음으로 열린 중봉충렬제는 임진왜란 당시 왜인에 맞서 싸우고 장렬하게 순절하신 의병장 중봉 조헌 선생과 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사를 추모하고 있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중봉 조헌선생 추모제향, 팔백의승과 기허당 영규대사 충혼대제, 중봉 조헌 학술세미나로 중봉충렬제의 의의를 이어가고 호국정신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중봉 조헌선생 추모제향은 15일 오전 9시 30분에 안남면 도농리 표충사에서 거행되며, 오후 2시에는 중봉 조헌선생 선양회 이하준 이사장이 ‘조선이 낳은 큰 인물 중봉 조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16일 오후 2시에는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팔백의승과 기허당 영규대사 충혼대제가 열어 영규대사를 비롯한 무명의 의·승병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한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중봉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계승해 나라의 안위를 생각했던 그 의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어 현재의 어려움을 다 같이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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