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배 충북도의원

장선배 충북도의원은 13일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 건립중인 충북재난안전체험관이 기반시설을 확충도 하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열린 38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도는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2만5623㎡의 시 소유 부지에 270억 원이 투입되는 재난안전체험 복합타운건립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난안전체험관 건립 사업은 잦은 사업계획 변경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당초 지난 2014년 청주시와 부지 활용 협약을 체결하고 도의회 승인을 거쳐 설계비 예산을 확보했으나,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것은 물론 체험관 규모 축소와 도입시설 변경 등으로 행정의 신뢰도를 실추시켰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어린이와 학생들의 안전교육장이 될 재난안전체험관이 각종 기반시설 확충 계획조차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험관 진입로는 상당경찰서~목련공원 간 4차선 도로에서 급경사를 이루고 월운천변을 따라 500여 m를 올라가야 한다"며 "그런데도 진입도로 확장 사업비 책임을 충북도와 청주시가 서로 떠밀고 있어 도로 확장이 안된 채 개관할 경우 학생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장 의원은 "충북도가 조속히 청주시와 협의해 재원을 서로 분담하고 체험관 개관에 맞춰 도로를 확장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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