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북도의회가 소통 협치 기구를 출범시키고 도정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과 해결에 나선다.
충북도는 도의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협치기구인 ‘충청북도-충청북도의회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 가 본격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김장회 행정부지사와 이의영 도의회 부의장을 공동의장으로 하며, 충북도 실국장과 충북도의회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대변인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협의회는 향후 ▲도정관련 주요정책 ▲주요 조례안 및 예산안 ▲기타 상생협력을 위해 협의가 필요한 사항 등을 논의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달 29일 도의회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정책협의회에서는 충청북도 제5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도정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는 도에서는 김장회 행정부지사와 각 실국장, 도의회 에서는 이의영 부의장, 황규철 원내대표 및 각 상임위원장 등 19명이 참석했다.
도와 도의회는 협의회에서 ▲7~8월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시설 신속 복구를 위해 전체 6393억 원 중 국비 확보 분 2174억원을 우선 편성 신속 집행 ▲피해주민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도세 감면 긴급 추진 ▲한국형 뉴딜의 지역차원 구현을 선도하기 위한 충북형 뉴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이번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 세출예산을 구조 조정했으며, 이 가운데는 도의 행사성 경비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공동의장인 김장회 행정부지사는 “코로나 19로 어느때보다 어려운 지금은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정책협의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의영 도의회 부의장은 “앞으로 정책협의회가 도정의 각종 현안에 대한 토의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