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추석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최근 도내 중소기업 119곳을 대상으로 추석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90곳(75.6%)이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답한 업체 56%보다 19.6%p 늘어난 수치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복수응답)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판매부진 91.1% ▲판매대금 회수지연 30.0% ▲인건비 상승 23.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추석자금사정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한 업체는 96.7%였다.

올해 추석 자금으로는 평균 3억 4970만 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 업체 가운데 부족한 자금 확보를 위해 ▲결제연기 62.5% ▲대책없음 37.5% ▲납품대금 조기회수 34.4% 등 순으로 답했다.

'대책이 없다'고 답한 업체는 전년보다 11.4%p 증가했다.

‘추석 상여금(현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지난해 55.6%보다 7.8%p 감소한 47.8%였다.

추석 휴무는 평균 4.7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