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의 기획 섹션 3가지를 공개했다.

음악영화의 면면을 빠짐없이 즐길 수 있도록 관객의 시각을 넓혀주는 프로그램들로, 첫 번째 기획 섹션은 ‘영화 속 음악코드’로 구성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의 기획 섹션 3가지를 공개했다. 사진은 '영화 속 음악코드' 모습.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영화음악감독들이 음악 안에 숨겨놓은 코드를 탐독하는 프로그램으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이자 음악평론가인 배순탁이 진행을 맡아 전매특허 입담을 통해 영화음악의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총 2부작으로 구성된 ‘영화 속 음악코드’의 1부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 <다시 만난 날들>과 상영작 <카오산 탱고>를 집중 조명하며, 2부에서는 얼마전 세상을 떠난 故엔니오 모리꼬네의 대표작 중 <헤이트풀8>과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엄선해 영화음악의 대부가 영화 안에 남겨 놓은 메시지를 탐구해본다.

또 다른 기획 섹션 ‘올해의 큐레이터’에서는 한국 음악영화사의 기념비적 인물을 초청해 영화음악에 얽힌 그들만의 스토리와 인생작, 대표작 등을 직접 들어본다.

올해는 한국 음악영화의 대부이자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집행위원장으로 43편이 넘는 작품을 만든 조성우 음악감독이 큐레이터로 선정됐다.

CBS FM’신지혜의 영화음악’의 신지혜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나서 각각 영화음악들의 뒷이야기를 풀어가며 영화를 새롭게 보는 흥미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세 번째 기획 섹션은 ‘한국 음악영화의 발자취’다.

<정글 스토리>의 김홍준 감독, <해어화>의 박흥식 감독, <라듸오 데이즈>의 하기호 감독, <삼거리 극장>의 전계수 감독이 패널로 나서 음악영화사의 유의미한 순간들을 짚어보고 한국 음악영화의 계보를 따라간다.

비대면으로 전환, 온라인에 최적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찾아가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3~17일까지 온라인 공식 채널을 통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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