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청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진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로컬 프로젝트 2020’의 연계행사로 첫 번째 전시 ‘공시성’의 작가 이승희의 ‘작가와의 대화’를 8월 5일 시립미술관 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작가 이승희는 청주대 도예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중국 경덕진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을 하고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5일 로컬 프로젝트 전시 작가인 이승희 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사진은 이승희 작가의 전시 작품. [사진=청주시립미술관]

그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재료로써 흙을 선택해 작업하고 있으며, 특히 수천 개의 도자 대나무 마디를 이어 대나무 숲 형상으로 만든 대표작 ‘도자 대나무 시리즈’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뉴욕, 교토, 베이징 등에 초대됐다.

이번 로컬 프로젝트에서는 ‘공시성’이라는 제목으로 청주시립미술관 1층 전시실에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인위적 요소들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공간에 조명을 거의 쓰지 않고 흑색 도자 대나무를 비롯한 검은색의 작품들을 설치하여 검은 바닥 공간과 작품의 형체가 거의 보이지 않게 연출한다.

형체가 거의 보이지 않던 어둠에 적응하며 우연히 발견한 작품들에서 스스로 새로운 장면을 찾도록 하는 작가의 의도 등을 이번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할 계획이다.

로컬 프로젝트 2020의 첫 번째 전시인 ‘이승희: 공시성’ 연계 행사 ‘작가와의 대화’는 5일 오후 5시부터 미술관 4층 강의실에서 개최하며, 미술관 홈페이지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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