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일 충북도와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 관련 피해로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 2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7시 18분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의 한 캠피장에서 A(42)씨가 갑자기 발생한 산사태에 매몰돼 숨졌다.

오전 8시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에서도 B(76·여)씨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토사에 깔려 숨졌다.

오전 10시 22분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에서도 산사태가 축사를 덮쳤다. 축사 안에 있던 C(59·여) 씨가 숨졌다.

오전 10시 46분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 낚시터에서도 D(61)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D씨가 급류에 휩쓸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종자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제천 276.2mm ▲충주 엄정 341mm ▲단양 영춘 284.5mm ▲제천 백운 261mm ▲충주 노은 186mm 순이다.

한편 충북은 2일 오후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강한 비가 다시 쏟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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