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옥산 국사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2017년 민간개발방식으로 총면적 95만 6229㎡ 규모의 산업단지계획승인을 받은 옥산 국사일반산업단지는 사업시행자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2년 넘게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올 1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새로운 사업시행자 모집을 공모했으나 전사업시행자인 국사산업단지(주)가 시 결정에 불복해 3월 24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전 사업시행자로 인해 2017년부터 2020년 7월 현재까지 오랫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아온 옥산면 국사리 주민들의 불편을 빠른 시일 내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시행자 모집을 강행했다.

그 결과 (주)대흥종합건설, (주)호반건설, (주)호반산업, 교보증권(주)로 구성된 ‘청주국사일반산업단지 주식회사’를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23일 청주지방법원이 청주시의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전 사업시행자와의 소송 또한 일단락됐다.

시는 새로운 사업시행자인 청주국사일반산업단지(주)에 앞으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주주사 대표들로 하여금 협의 등을 실시해 향후 사업추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