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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충북지역에 천둥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비 피해 관련 신고 건수는 모두 97건이다. 침수피해 94건, 수난사고 3건이다.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음성군 생극면 차평저수지에서 좌대 낚시를 하던 A(57)씨가 좌대와 함께 떠내려갔다가 구조됐다.

같은 날 오전 2시 27분에는 진천군 초평면 초평천에서 A(72)씨 등 3명이 낚시하던 중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 외에도 도내 곳곳에서 주택·차량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까지 50~1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청주기상지청은 예보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50~150mm, 남부지역은 200mm 이상이다.

전날 오후 1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진천 광혜원 149㎜ ▲오창 133㎜ ▲충주 노은 106.5㎜ ▲괴산 101㎜ ▲증평 89.5㎜ ▲보은 86.1㎜ ▲옥천 68㎜ 등 순이다.

청주·증평·음성·진천·보은·옥천·괴산에는 호우경보가, 영동·제천·단양·충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27~29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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