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여울중학교 활동모습

충청북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미래형 대안학교 모델중 하나인 치유형 대안학교인 ‘은여울고등학교’의 설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6월~8월초 교육 환경영향 평가, 8월초 대안학교 설립운영위원회, 9월 도의회 심의, 2021년 2월 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의 과정을 통해 2021년 3월에 ‘은여울고등학교’의 개교를 추진 중이다.

은여울고는 은여울중학교 부지 내 중고 통합학교로 교육과정을 연계해 4학급(학급당 10명) 전교생 40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약 36억 원이 투입된다.

은여울고는 치유형 대안학교로, 극단적인 위기상황에 내몰린 학생들이 상처를 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은여울중학교의 우수사례를 통해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 고등학교는 성장기 청소년들 중 가족과 학교생활 속에서 생긴 심리적 상처가 대인관계의 공포와 두려움으로 발전하여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생들의 심리 치유, 학교 재적응 등을 위해 설립된다.

은여울고에서는 ▲삶과 어우러지는 교과 간 융합 교육과정 ▲위기 극복, 자아 성장, 희망 나눔 프로그램 등의 창의적 체험활동 ▲ 생각하는 습관과 행동에 초점을 둔 성장공동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미래사회에 준비된 인재 양성을 위한 공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치유형 대안학교인 은여울 고등학교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추구하는 단재고등학교 ▲성찰과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꿈을 찾는 전환학교 등 세 가지 유형의 미래형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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