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이들 지역 방문과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3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지난 15일 이후 대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출퇴근, 통학 등 대전지역과 교류가 많은 도내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던 중 27일 대전 확진자가 근무하는 옥천 공장에서 동료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1일 이후 지역 감염자가 없던 전남, 광주 지역 등에서도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지역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전 등 코로나19 발생지역으로의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등 대외활동을 자제해달라”라며 “불가피할 경우 거리두기나 단체식사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김 부지사는 “도내 관공서,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는 지역 간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수도권이나 대전 등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가능하면 재택근무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 상담과 선별진료소 방문을 통해 진료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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