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몸미술관은 오는 7월 10일까지 제2 ·3전시장에서 '생각을 지나다'라는 제목으로 지요상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자기 성찰과 수행으로서 사유와 형상에 대해 끊임없는 탐구를 해 온 지요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 특유의 세밀하고 묵직한 작품을 선보인다.

스페이스몸미술관이 지요상의 '생각을 지나다'를 전시한다. [사진=스페이스몸미술관]

지요상 작가는 하얀 화선지를 배경으로 먹색의, 사색에 잠긴 인물을 치밀하고 섬세한 묘사로 그려왔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의 작품은 색의 다양함 대신, 수묵이 부드럽게 퍼져나가는 농담에 의한 전통적 기법보다, 섬세한 붓의 묘사가 돋보인다.

이번 '생각을 지나다' 전시에서는 지요상 작가의 파(波), 념(念), 적요(寂寥) 연작들과 더불어 최근에 그린 '숲을 지나다' 연작들이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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