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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덕길(徐德吉) 효자각(孝子閣)
황경수 | 승인 2020.02.17 08:48

문의문화재 단지의 입구를 지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서덕길(徐德吉) 효자각(孝子閣). 대청댐을 바라보고 서있는 효자각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산리 산6-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5년 4월 17일 청주시 향토유적 제38호로 지정되었다.

서덕길 효자각은 1706년(숙종32)에 이천인(利川人) 서덕길(徐德吉, 1599∼1658)의 효행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그 의미를 새기기 위해 세운 정려이다. 이 정려는 원래 상당구 문의면 도원리 마장 마을에 있으나 1997년에 문의문화재 단지로 옮겨 세운 것이다.

효자각의 왼쪽에는 그의 효행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고, 정면 1칸 측면 1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으로 세워졌다. 자연석으로 기단을 하고 4면에 둥근 돌기둥을 3층으로 깍아 만들고 그 위에 나무기둥을 세웠으며 사방을 홍살로 두르고 바람을 막아주는 풍판을 달았다.

내부에는 ‘효자승사제용감봉사서덕길지문(孝子承仕濟用監奉事徐德吉之門)’이라고 쓴 효자문 편액을 걸려 있다.

*서덕길(徐德吉, 1599∼1658)은 조선 후기 청주의 효자이다. 본관은 이천(利川)으로 양경공(良景公) 서유조(徐愈早)의 후손이다. 상당구 문의면 도원리 출신이며, 증조할아버지는 서응년(徐應年), 할아버지는 서복만(徐福萬)이며, 아버지는 서봉남(徐奉南)이다.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부모님 공양에 최선을 다하였다. 병환 중인 아버지가 추운 겨울에 잉어가 먹고 싶다고 하자 저수지에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였는데, 무릎을 꿇었던 자리가 녹으면서 잉어가 뛰어나와 구해드렸다.

또한, 겨울에 산신령[호랑이]의 인도로 아버지가 드시고 싶은 홍시를 구해드렸다는 전설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어머니의 병환에도 약과 음식을 손수 마련하여 드렸으며 더러운 빨래도 직접 하였다. 하늘에 어머니의 쾌유를 빌면서 때때로 손가락의 피를 내어 어머니의 병환을 회생시켜 10년의 수명을 더하게 하여 온 향리가 감동하였다고 한다.

효행으로 1646년(인조24)에 정려되었으며, 승사랑(承仕郞) 제용감봉사(濟用監奉事)의 벼슬이 내려졌다. 묘소(墓所)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두모리 저자산에 있다.

≪청주대 교수 겸 청주학연구원 책임연구위원≫

황경수  hksu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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