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정세영씨의 딸 정민희씨가 정의당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청주출신인 정민희 예비후보는 제21대  총선에서 정의당 청년 비례대표 경선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상비군이라는 이색 경력을 가졌으며, 비정규직인 웨딩플래너로 활동해 왔다.

그의 조부는 충북지역 민주화운동의 대부 정진동 목사로 5.18민주화운동 묘지에 안장되어 있으며 민선 1기 지방선거에 충북지역 민주·진보세력의 추대를 받아 시장에 출마한 적이 있다.

정 예비후보는 2018년 정의당 강남구 비례후보, 아버지 정세영씨는 청주시장후보, 어머니 홍청숙씨는 청주시 기초의원 후보로 나란히 출마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정 예비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자신과 처지가 같은 많은 청년을 대변하겠다"며 "20~30대 정치인이 즐비한 북유럽을 부러워 하지 말고 10대부터 정치경험을 한 훈련된 정치인인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