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청주시·충주시·제천시 등 충북 곳곳에서 자칫 큰불로 번질뻔한 작은 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10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0분께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의 한 주택에서 콘센트 접촉 불량에 따른 단락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택 28㎡가 타는 등 소방 추산 241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같은 날 오후 2시 57분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의 한 주택에서는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택 10㎡가 소실되는 등 소방 추산 101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8시 43분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의 한 빌딩 화장실에서는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내부 10㎡가 그을렸다.

충북 북부지역에서도 작은 불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59분께 충주시 앙성면 지당리의 한 정수장에서도 불이 났다. 이 불로 천막 24㎡가 소실됐다.

오후 1시 13분쯤 충주시 칠금동의 한 음식점에서도 불이 나 수족관 히터봉이 타고 동자개 20마리 등이 폐사됐다. 수족관 히터봉 과열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있다.

오후 4시 32분쯤 제천시 장락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기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방과 배선이 부분 소실됐다. 연소확대 중 신고자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를 시도해 큰 불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후 7시 22분쯤 제천시 송학면 장곡리의 한 주택 창고에서도 불이 나 지붕 15㎡가 소실되는 등 소방 추산 102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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