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김정호 수의사(왼쪽)

청주동물원의 김정호 진료사육팀장이 미지의 땅 남극에서 펭귄과 함께 특별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랜드관리사업소가 지난 10월 1일 극지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체결, 청주동물원 전문 수의사인 김정호 진료사육팀장이 지난달 29일 남극으로 떠났다.

그는 오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 수의사는 요즘 남극에서 남극에서 펭귄 연구 권위자인 이원영 박사와 함께 펭귄의 마취와 진료 등 업무를 맡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수의사는 이번 남극에서의 활동으로 인해 청주동물원이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써 야생동물 보전·증식을 위한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청주동물원의 해양동물(펭귄 등) 전시를 위한 사전 준비에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청주동물원은 2014년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멸종위기동물의 종보전, 생태교육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청주동물원은 동물행동풍부화 동아리를 운영해 동물 복지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청주동물원에는 86종 51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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