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모습 [사진=민주노총 충북본부]

최근 충북에서 화학물질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 화학물질 취급공장이 모여있는 만큼 엄격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와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삶과 일터 충북노동자시민회의는 9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모 공장에서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누출돼 근로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면서 “이 중 1명은 현재 뇌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에 대한 심각성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규제와 감독이 이뤄지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책임규명과 사업주 처벌,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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